사랑하는 우리 도시, 일산! 처음의 화려했던 모습과 달리, 요즘은 어딘가 모르게 삐걱거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저도 종종 ‘정말 예전 같지 않네’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겉으로는 여전히 멋진 호수공원과 반듯한 도로가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숨겨진 문제들이 마치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이 깨진 것처럼 도시의 ‘상태’와 ‘이미지’를 조금씩 손상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30 년이 넘은 1 기 신도시로서 재건축 이슈부터 시작해서, 젊은 세대가 떠나는 이유, 부족한 일자리 문제, 그리고 예전만 못한 상권 활력까지, 우리 일산이 겪는 성장통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직시하고 변화를 모색해야만, 다시 활기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겠죠. 과연 일산은 어떻게 다시 빛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래 글에서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과연 일산은 어떻게 다시 빛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신도시의 숙명, 재건축의 복잡한 실타래
노후화된 아파트, 그 이상의 문제들
일산은 1990 년대 초반에 조성된 1 기 신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죠. 한때는 꿈의 주거지였지만, 이제는 30 년이 넘어가면서 재건축이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어요. 단순히 건물이 낡았다는 물리적인 문제를 넘어, 배관이나 주차 시설 같은 인프라 노후화가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주고 있거든요.
제가 아는 한 지인은 요즘 아파트에 녹물이 나온다며 늘 걱정이 많고, 밤마다 주차 전쟁을 치른다고 하소연하곤 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일산은 다른 1 기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용적률로 시작했기 때문에, 재건축을 통한 사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어요.
2024 년 10 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일산의 재건축 기준 용적률이 아파트의 경우 300%로 제시되었는데, 이는 기존 평균 용적률 169%에 비하면 크게 상향된 수치지만, 분당(326%)이나 평촌(330%) 등 다른 신도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주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재건축을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
정부와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위해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2027 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요. 백송마을, 후곡마을, 강촌마을 등 여러 단지가 선도지구로 선정되었고, 연립 단지 중 평가 점수가 가장 높았던 정발마을도 선도지구에 준하는 지원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정말 중요해요. 저 역시 이웃들과 이야기해보면 재건축 추진 방식이나 분담금 문제, 임시 거주지 문제 등 고민해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대표 발의되어, 노후계획도시의 특별정비예정구역에서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허용하는 내용이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주민들이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투명하고 체계적인 사업 진행이 이루어져야만,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일산’을 기대할 수 있을 테니까요.
젊은 세대가 떠나는 도시? 일자리가 관건!
서울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려면
일산에 살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 중 하나는 바로 젊은 친구들이 일산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는 거예요. 물론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건 장점이지만, 그만큼 일산 내에서 젊은 세대가 매력을 느끼고 정착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라는 규제 탓에 산업시설 유치가 어려웠고, 결국 ‘자족 도시’를 표방했던 일산이 ‘베드타운’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저도 가끔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도 일산에 계속 살고 싶을까?’라는 고민을 하곤 해요. 지역경제의 성장은 결국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서 시작되는데, 지금처럼 고령 인구의 취업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15~49 세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는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형 산업 유치로 일산에 활력을 불어넣자
고양시에서는 이러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2025 년을 ‘일자리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2030 년까지 30 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하겠죠? 특히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이오·메디컬, 스마트시티, 콘텐츠 산업 등을 유치하여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얼마 전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독일을 방문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젊은 인재들이 일산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지원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시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재산세 감면 조례 제정 등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일산이 ‘일자리가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봅니다.
예전 같지 않은 상권,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까
온라인 시대, 오프라인 상권의 생존 전략
한때 일산의 자랑이었던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기억하시나요? 저도 젊은 시절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면 늘 그곳을 찾곤 했습니다. 활기 넘치던 거리와 사람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이제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요즘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가보면 예전 같지 않게 한산하고, 심지어 공실률이 13%를 넘는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하니,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죠. 대형 쇼핑몰의 등장과 온라인 쇼핑의 확산, 그리고 무엇보다 젊은 세대의 유출이 겹치면서 상권의 활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낡고 부식된 외관이나 협소한 주차 공간 같은 시설 노후화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역 상권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시도들
하지만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죠! 고양시와 지역 상인들은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일산동구에서는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웨스턴돔, 라페스타 등 주요 명소에서 상설 거리 공연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해요.
고양문화재단 오디션을 거친 실력 있는 버스커들이 연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하니, 저도 조만간 한번 찾아가 봐야겠어요. 또한, 빔 프로젝터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설치나 보행로 개선, 노후 건물 벽 미관 개선 등 물리적인 환경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의견에 저도 적극 공감해요. 영화의 거리, 음악의 거리, 전통 공예의 거리처럼 지역 상권의 특색을 살린 테마 거리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겠죠.
이런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 다시 젊은이들이 찾아오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활기찬 상권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교통 인프라 개선, 더 빠르고 편리한 일산을 향해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묵은 과제 해결은 언제쯤
일산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봤을 거예요. 고양과 김포를 잇는 중요한 다리인데도 불구하고, 비싼 통행료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죠. 저도 김포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갈 때마다 ‘아, 여기 또 통행료네!’ 하면서 아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정치인들이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해묵은 과제인 것 같아요. 특히 지난 정부 시절 경기도가 ‘공익 처분’을 통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했지만, 결국 법원에서 제동이 걸려 유료로 다시 전환되었던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다만, 2025 년 9 월 1 일부터 일산대교 하이패스 차로가 4 차로에서 6 차로로 확대되어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은 반가웠습니다. 통행료 무료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적어도 통행의 편리성이라도 더욱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중교통 확충으로 도시 접근성 높이기
일산의 교통 문제는 비단 일산대교 통행료만이 아닙니다. 서울 출퇴근길 자유로 정체, 광역버스의 혼잡, 간선버스의 긴 배차 간격 등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편함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죠. 저 역시 서울로 출퇴근하는 날이면 버스 안에서 콩나물시루 같은 상황을 겪으며 ‘언제쯤 편하게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행히 고양시에서는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GTX-A 노선은 물론, 인천 2 호선 일산 연장,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 가좌-식사-대곡 트램 조기 착공,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죠. 이러한 노력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일산이 진정한 ‘수도권 30 분 생활권’으로 거듭나고,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문화와 공동체의 힘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로 도시 브랜드 강화
일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호수공원’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호수공원을 찾아 산책하고, 아름다운 음악 분수쇼를 보며 힐링하곤 합니다. 일산호수공원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하니, 역시 우리 일산의 자랑이죠.
하지만 단순히 호수공원만으로는 부족해요.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려면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고양시에서는 일산농협창고를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조성하여 마을 카페, 공연장, 청소년 시설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2025 년 7 월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BTS 완전체 공연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산업-일자리 중심 도시’와 함께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화적인 시도들이 쌓여 일산만의 독특한 도시 브랜드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생활을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성화로 삶의 질 향상
도시는 건물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와 공동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건축이나 상권 활성화도 결국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봐요.
고양시에서는 ‘스마트 시티즌’을 모집하여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이나 노후 하수관 교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주민 참여형 정책들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활동이 많아진다면 일산은 더욱 살기 좋고 따뜻한 도시가 될 거예요. 이웃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거나, 재능을 나누는 모임을 만들거나, 작은 축제를 기획하는 등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활동들이 도시의 활력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일산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스마트시티로의 도약, 첨단 기술의 접목
미래 도시의 핵심은 역시 ‘스마트’함이 아닐까 싶어요. 고양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스마트시티’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 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수요응답형 버스, 교통 분석 시스템, 드론 밸리 조성 등 8 가지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CCTV 9 천 대를 운영하는 스마트안전센터를 통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고, 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감시가 가능해졌다는 점은 정말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홀몸 어르신이나 취약 계층의 안전 문제도 중요해지고 있는데, 스마트 기술이 이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앞으로는 이런 기술들이 단순히 도시 관리에만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실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스며들어 삶의 질을 높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친환경 도시 조성, 자연과 공존하는 삶
일산은 처음부터 ‘쾌적한 전원도시’를 표방하며 녹지 공간을 많이 확보한 도시였죠. 호수공원 외에도 많은 공원과 녹지가 우리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자연 친화적인 환경이 일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고양시 역시 1 기 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에서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에 방점을 찍고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합니다. 미래에도 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친환경적인 건축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도시 설계, 그리고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또한, 도시농업이나 생태공원 확대 등 자연과 사람이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일산이 단순히 낡은 신도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선도적인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 구분 | 과거 일산의 강점 (1990 년대) | 현재 일산의 주요 과제 (2020 년대) | 미래 일산의 비전 (지향점) |
|---|---|---|---|
| 주거 환경 | 쾌적한 녹지 공간, 넓은 아파트 단지, 계획적인 신도시 | 아파트 노후화 및 인프라 문제, 재건축 추진의 복잡성 | 주민 맞춤형 재정비,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거 공간 |
| 경제 및 일자리 | 첨단 산업 및 교육 문화 환경 목표 (실현 미흡) | 젊은층 유출, 일자리 부족 및 베드타운화 심화 | 일산테크노밸리 통한 미래형 산업 유치, 자족 기능 강화 |
| 상업 시설 |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활기찬 스트리트형 상권 | 상권 침체 및 공실 증가, 대형 쇼핑몰 경쟁 심화 | 지역 특색 살린 문화 상권 조성, 경험 중심의 공간 변화 |
| 교통 인프라 | 서울 접근성 양호 (초기), 계획된 도로망 | 일산대교 통행료 논란, 출퇴근길 대중교통 불편 | GTX, 트램 등 광역교통망 확충,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 |
| 문화 및 공동체 | 호수공원 중심의 여가 공간 | 도시 활력 저하, 공동체 활동 부족 |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성화 |
글을 마치며
사랑하는 우리 일산, 지난 30 여 년간의 빛나는 역사만큼이나 지금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재건축의 복잡한 문제부터 젊은 세대가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그리고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상권의 변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저는 일산의 잠재력을 굳게 믿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양시의 지속적인 노력들이 더해진다면, 일산은 분명 과거의 영광을 넘어 더욱 살기 좋고 매력적인 미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거예요.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결국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
1. 일산 재건축은 단순히 노후 건물 문제를 넘어,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선도지구 선정과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적인 재건축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2. 젊은 세대의 유출을 막고 도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수적입니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이나 첨단 기업 유치 같은 고양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일산이 자족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3.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상설 거리 공연이나 미디어아트 설치 같은 시도들이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4.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와 같은 해묵은 교통 과제들은 통행의 편리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GTX-A, 인천 2 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도시 발전에 중요합니다.
5. 호수공원과 같은 기존의 강점을 활용하면서도, 복합문화예술창작소 조성이나 대형 공연 유치 같은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은 일산만의 고유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요 사항 정리
우리 일산은 30 년 넘는 1 기 신도시로서 재건축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노후화를 넘어 주차, 배관 등 생활 인프라의 개선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주민 참여와 사업성 확보가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죠. 고양시는 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2027 년 착공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다른 신도시 대비 낮은 용적률 기준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이탈과 일자리 부족은 일산이 베드타운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과 미래형 산업 유치를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활기 넘치던 라페스타, 웨스턴돔 상권은 대형 쇼핑몰과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문화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모색 중입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와 광역교통망 부족은 오랜 민원 사항으로, GTX-A 노선 개통과 트램 도입 등 대중교통 확충이 시급합니다.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 개발과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성화는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일산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질문: 일산 신도시 재건축, 왜 이렇게 속도를 못 내고 있나요?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요.
답변: 아,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하세요! 저도 참 안타까운 마음인데요. 우리 일산이 1 기 신도시 중에서도 용적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라 언뜻 보면 재건축 사업성이 좋아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치 않아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사업성’과 ‘분담금’이에요. 분당 같은 다른 1 기 신도시에 비하면 일산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70~80%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서, 낮은 용적률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사업성은 오히려 더 낮다고 해요. 여기에 치솟는 공사비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복잡한 규제들 때문에 자칫 ‘분담금 폭탄’을 맞을까 봐 다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작년에 정부가 백송마을, 후곡마을, 강촌마을 등 몇몇 단지를 선도지구로 지정하면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었지만, 8 개월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게 없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걸 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여요. 고양시에서도 2035 년까지 재건축 종합 청사진을 마련하고 GTX-A 연계 교통 개선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기반시설 문제로 용적률을 무작정 올리기도 어렵고, 결국 주민들의 의견 조율과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이 정말 중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저도 저희 동네 재건축 소식을 늘 귀 기울여 듣고 있는데, 아무래도 정부의 ‘2027 년 착공’ 목표는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질문: 젊은 세대들이 일산을 떠나는 이유가 뭔가요? 일산도 분명 매력이 많은 도시인데 말이죠.
답변: 정말 뼈아픈 질문이죠. 저도 젊었을 때 일산에 처음 왔을 때 그 쾌적하고 세련된 모습에 반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안타깝게도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일산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일자리’ 문제 때문이에요.
분당과 비교해보면 이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성남시에는 네이버, KT, SK하이닉스 같은 굵직한 상장기업이 188 개나 되는 반면, 우리 고양시는 단 3 개뿐이라고 하니 젊은이들이 미래를 꿈꾸기 어렵겠죠.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비력도 떨어지고, 이는 다시 상권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예요.
게다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라는 규제 때문에 산업이나 대학 같은 인구 유발 시설 유치가 제한되면서 ‘자족 도시’를 꿈꿨던 일산이 결국 ‘베드타운’으로 고착화된 측면도 크다고 해요. 주변에 파주 운정이나 삼송, 원흥, 지축 같은 새로운 주거 단지들이 계속 생겨나고 심지어 창릉 3 기 신도시까지 들어서면서 신축 아파트로 젊은 수요층이 빠져나가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고요.
제가 직접 주변에서 만나는 젊은 부부들도 “아이 키우기엔 좋은데, 막상 우리 부부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답니다.
질문: 한때 화려했던 일산 상권이 왜 이렇게 침체되었을까요? 활력을 되찾을 방법은 없을까요?
답변: 라페스타, 웨스턴돔… 한때는 정말 젊음의 상징이자 데이트 명소였는데, 요즘은 빈 상가가 눈에 띄게 늘어 걱정이 많으시죠? 저도 종종 라페스타 거리를 걸을 때마다 예전의 활기 넘치던 모습이 떠올라 괜히 쓸쓸해지곤 해요. 상권 침체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인구 구조의 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그리고 ‘주변 신규 상권 등장’인 것 같아요.
1990 년대 초 대규모 입주 당시 2030 세대였던 분들이 이제 50~60 대가 되셨는데, 그 뒤를 이을 젊은 세대 유입이 뜸해지면서 도시의 세대교체가 멈춘 거죠. 젊은 층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소비력도 줄고, 이는 곧 상권의 활력을 잃게 만드는 치명타가 됩니다. 게다가 스타필드 고양, 파주 야당·운정 등 새로운 쇼핑몰과 상업 지구가 계속 생겨나면서 우리 일산의 구도심 상권을 찾던 젊은 층의 발길이 분산된 것도 한몫했어요.
라페스타나 웨스턴돔 자체의 노후화도 무시할 수 없죠. 20 년이 넘은 시설들이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낡은 이미지에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도 부족하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고양시에서도 ‘쇠퇴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 같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이벤트성 사업보다는 젊은 층이 일산에서 일하고 소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도시의 자족성을 강화하는 구조적인 전환이 시급해 보여요.
저도 이런 변화를 간절히 바라면서 작은 가게들이라도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자주 방문하고 응원하고 있답니다.